농구선수 김민구 교통사고 음주운전 연봉

팬들 사이에서 '데릭민구', '구비브라이언트'로 불리던 김민구(191cm·전주 KCC 2순위지명)는 '농구천재' 허재의 뒤를 이을 초대형 테크니션 재목으로 꼽혔답니다.

빼어난 운동신경과 슈팅능력은 물론 센스자체가 워낙 좋은지라 1, 2번에서 모두 천재적 역량을 발휘했답니다. 보통은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타 포지션 선수가 국가대표 빅맨과 경쟁하기는 힘듭니다. 김민구는 달랐는데 그를 뽑은 순간 KCC팬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올 정도였답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신인 시절을 넘어 더욱 진화된 2년차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큰 사건이 터지고 말았답니다. 국가대표 소집 중 외박 기간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만 것입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물론 치명적 부상까지 당하며 예전의 기량을 잃어버리고 말았답니다.

센스는 여전하지만 몸 상태와 운동능력 상실로 인해 그저 그런 식스맨으로 전락해버린 상태입니다. KCC는 물론 국가대표팀에도 치명적 전력 누수가 아닐 수 없었다. 몇몇 스포츠 스타처럼 언젠가는 잊힐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김민구하면 음주운전이 떠오를 정도로 그를 보는 시선은 싸늘합니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가장 대표적 케이스 중 하나가 됐습니다.